Surprise Me!

[아는기자]공천 속도 ‘빨리 vs 천천히’…현역 컷오프 미루기?

2024-02-18 1,1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. 정치부 최수연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최 기자, 국민의힘 PK TK 공천 윤곽이 어느정도 나왔어요. 그런데 공천 속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고요. <br><br>네, 격전지인 수도권과 텃밭인 TK, PK 지역의 공천 속도가 다릅니다. <br> <br>우선, 수도권, 최대한 빠르게 공천이 발표되고 있습니다.<br><br>지난주 수원의 김현준, 방문규, 이수정 후보를 단수 공천해서 이른바 '수원 벨트'를 조기에 확정 했죠. <br> <br>의정부갑 전희경 전 비서관과,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, 장영하 성남 후보도 공천을 받았습니다.<br><br>반면, 공천 속도가 더딘 지역도 있습니다. <br> <br>텃밭으로 분류되는 TK와 PK 입니다.<br><br>오늘 이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선거구 22곳을 추가로 발표했는데요. <br> <br>현역 의원 컷오프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대구의 경우 현역인 권영진, 김상훈, 김승수, 임병헌, 주호영 의원이 모두 경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><br>[질문2] 컷오프가 없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큰 잡음은 들리지 않더라고요.<br> <br>네, 공천 속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영남권 등 후보가 누구든,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지역구는 최대한 경선을 붙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역 의원 컷오프를 미루고 있는 거죠. <br> <br>현재까지 현역 컷오프는 비례의원인 서정숙, 최영희 의원 단 두명 뿐입니다.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경선으로 최대한 현역의원들을 붙잡아 두겠다는 것"이라며 "굳이 컷오프를 서둘러 잡음을 만들 필요가 없다"고 전했습니다.<br><br>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뒤, 개혁신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도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되죠. <br> <br>김건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의결도 앞둬, 본회의 이탈표를 최대한 막으려는 전략으로도 보입니다. <br> <br>현재 범야권이 182석이라, 국민의힘 입장에선 열 여덟표만 이탈해도 의결 정족수인 200석이 넘습니다. <br><br>[질문3] 수도권에서 공천을 빠르게 확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뭔가요.<br> <br>민주당에 비해 수도권 현역 의원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서울 8석, 경기에서 7석, 인천에서는 단 1석만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현재로서는 컷오프할 수도권 현역 의원 자체가 없는 거죠. <br> <br>그렇다보니 지난번의 패배가 오히려 '약'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> <br>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앞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에게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들은 "빨리 공천해달라"고 요청했었죠. <br><br>최근에는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 모두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수도권 격전지 후보들에게 "이길 수 있으니, 후보를 빨리 확정했다", <br> <br>"무조건 이겨달라"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<br>[질문4] 그런데 결국 예민한 지역구들에 대한 결정은 아직 못 내리고 있는 거네요. <br><br>네, 실제로 국민의힘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공관위는 내일부터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역 의원 재배치를 논의합니다. <br> <br>지역구를 떠나 험지 출마를 요청받는 후보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죠. <br><br>정영환 공관위원장도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><br>[정영환 /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] <br>" 지금부터 이제 방정식이 고차 방정식으로 들어가고 있어가지고 난상 토론을 좀 할거 같아요. 우수한 인력 같은 경우 본인이 동의한다고 하면 수도권으로 (재배치 할 수 있습니다.)" <br><br>또 김기현 전 대표와 친윤계 박성민, 권성동 의원도 오늘 단수 공천 명단에서 제외됐는데요.<br> <br>친윤계 후보와 대통령실 인사들을 어떻게 재배치하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